영화 '하늘과 바다', '교차상영 용납못해' 전면 회수 결정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최근 '하늘과 바다'의 교차상영에 울분을 토한 주호성 대표가 영화의 전면 철수를 결정했다.영화 '하늘과 바다'의 제작사 제이엔디베르티스망은 9일 장나라 공식 홈페이지에 "영화 '하늘과 바다'를 회수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전면 철수를 통보했다.제작사는 "저희는 지난주 금요일 영화’하늘과 바다’를 회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이미 말씀 드렸듯이 저희 가족조차 첫날부터 퐁당퐁당(교차상영)으로 표를 살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제작사는 "처음부터 대박을 기대하여 만들지 않았다.상이나 돈을 벌겠다는 욕심도 없었다. '하늘과 바다'가 때마침 불어 닥친 국제적 경제한파로 투자를 받지 못해 크랭크인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제작사를 돕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또 " 영화가 개봉하자, 일부 언론의 흔들기와 포스터조차 부착하지 않은 극장도 많은 가운데, 극심한 교차 상영이 전국적으로 실행 됐다. 그것을 흥행부진으로 보도하며 흔들었던 언론의 악순환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고 전면 철수 이유를 밝혔다."교차상영을 줄이려면 자사 매입 예매로 예매율을 올리는 것이 방법이라는 소리를 배급 관계자로부터 들었다. 비겁한 방법이라는 생각과 자금부족으로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제작사는 "우리나라 영화인들은 이구동성으로 교차상영은 군소 영화를 죽이는 악랄한 방법이라고 한다. 교차상영은 공정하지 못한 거래여서 공정거래 위원회에 제소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더 이상 싸우거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 한다. 그저 영화를 회수하겠다. 지난 주말 이미 배급사에 통보도 했다."고 말했다.한편 '하늘과 바다'는 영화가 개봉되기 전 제4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후보작 리스트에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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