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삼각관계'에 놓인 주어영(오지은 분)의 고민과 갈등이 시작됐다.7일 오후 7시 55분 방영된 KBS '수상한 삼형제'에서는 이별을 통보하고 달아난 왕재수(고세원 분)가 주어영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고백했다.술김에 왕재수는 주어영에게 전화를 걸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말을 했다. 주어영은 고민 끝에 그를 만나러 간 것."아직 잊지 못했다""다시 시작하자"는 왕재수의 말이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왕재수의 의도는 여전히 불손했다.김이상(이준혁 분)에게 매번 당한 것을 분노해 그가 가진 것을 모두 빼앗겠다는 의도다. 김이상이 있는 경찰서에 발령을 내달라고 했던 것부터가 의도적인 것이었다.주어영은 '다시 시작하자'는 왕재수의 고백에 고민하기 시작한다. '다시는 슬프지 않게 하겠다'는 김이상(이준혁 분)의 말도 귓가에 맴돈다.저녁을 함께 하자는 왕재수의 전화에 주어영은 "그냥 집에 들어가서 쉬겠다"고 했고, 김이상의 제의에도 "몸이 안 좋다"며 거절했다.왕재수는 김이상이 주어영과 통화한 내용을 엿듣는다. '잠깐 보자'는 말을 우연히 들은 왕재수는 김이상에게 다음날 아침까지 일을 하라며 업무지시를 한다.이 틈을 틈타 왕재수는 주어영의 집을 찾아가고, 막무가내로 그녀를 껴안는다. 왕재수는 "무조건 내가 하라는대로 해. 아직도 너가 나 사랑하는거 안다"며 키스세례를 한다. 이를 본 김이상은 분노를 느낀다. 주어영은 아직 자신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안다. 5년 동안 사귄 사람이고 좋아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의 고백이 싫지 않았다. '연하남' 김이상과 사귄다는 것도 부담스러운 것은 마찬가지였다.김이상과 왕재수의 대결구도, 그 안에서 주어영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전과자(이효춘 분)는 여전히 큰아들인 김건강(안내상 분)을 감싼다. '자식을 차별한다'는 느낌도 들지만, 전과자는 부족한 아들의 기가 꺽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정성을 쏟는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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