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 신당동에 멋진 소방서가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서울시는 지난달말 중구 신당동 251-7번지 지상에 '을지로119안전센터'를 건립하고 11월 중순경 입주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이번에 건립된 을지로119안전센터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과 인접하고 있어 서울시에서는 경관적인 조화를 위해 특별경관관리 설계자를 대상으로 지명경쟁입찰을 통해 종합건축사무소 '시건축'가 설계를 맡았다.이 소방서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의 일부로 느껴지도록 설계했으며, 권위적 형태를 완전히 벗었다. 소방서 본연의 기능을 충족하면서도 외부로 활짝 열린 회의실 및 경사로는 시민들에게 친밀한 느낌을 준다. 자동차 전시장 같은 밝고 활발한 분위기의 차고와 2인1실의 밝고 전망 좋은 숙소, 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휴게실과 체력단련실도 기존 소방서와는 완전 차별화 됐다.또 차고, 식당, 장비창고 등 주요 시설을 반지화하고 경사진 잔디밭으로 열손실을 최소화 했을 뿐 아니라 반투명 셔터, 대형 유리창 및 천창을 설치해 전력소비가 최대한 줄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별로 3∼7개소씩 총 99개소의 119안전센터가 있으나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소방서 건물이 지어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건립될 소방서 건축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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