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브아걸 전략 벤치마킹···성공할까

대변신을 추구하고 있는 씨야. 왼쪽부터 보람, 수미, 연지

[아시아경제 이혜린 기자]남규리 대신 새 멤버 수미를 영입하고 컴백한 3인조 여성그룹 씨야가 브라운 아이드 걸스(이하 브아걸)의 성공전략을 벤치마킹, 타이틀곡 '그놈 목소리' 활동을 시작했다. 씨야는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를 만든 이민수 작곡가-김이나 작사가의 합작품 '그놈 목소리'를 타이틀곡으로 내걸고 '아브라카다브라'의 시건방춤을 만든 히치엔 야마 댄스팀에게 안무를 의뢰해 독특한 느낌의 춤을 만들어냈다. 씨야의 새 무대는 '아브라카다브라'의 무대처럼 흑백 대조에 방점을 찍어 시크함을 강조했으며, 후렴구에 한쪽 다리로 땅을 쓸면서 쓸쓸한 심경을 표현하는 춤을 넣어 시건방춤과 같은 임팩트를 넣었다. 씨야와 브아걸은 2006년 데뷔 당시부터 여성 보컬 그룹으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온 사이. 브아걸이 먼저 일레트로닉 음악을 파격 시도, 시크한 스타일링과 안무로 '대박'을 터뜨린 후 후배 걸그룹 시장에서 오히려 중심에 서자 씨야도 비슷한 전략을 구사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부터는 씨야와 브아걸이 정면 승부를 벌이게 돼 이채로울 전망. 브아걸은 후속곡 '싸인'으로 또 한번 센세이션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역시 이민수-김이나가 뭉쳤으며 히치엔 야마 안무팀이 나섰다. 이번에는 특별 소품까지 준비해 퍼포먼스의 정수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노래 잘하는 보컬 그룹으로 시작해, 스타일리시한 걸그룹으로 다시 만난 두 그룹간의 승부가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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