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재미교포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ㆍ나이키골프)이 유러피언(EPGA)투어 볼보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4강에 올랐다. 앤서니 김은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카사레스의 핀카코르테신골프장에서 끝난 예선 A조 3차전에서 스콧 스트레인지(호주)에게 3홀 차로 졌지만 2승1패로 조 1위를 차지해 4강에 진출했다. 앤서니 김은 전날 레티프 구센(남아공)을 4홀 차로,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3홀 차로 꺽어 기염을 토했다. 앤서니 김은 이날 패배로 구센, 스트레인지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결국 홀 득실차에서 조 1위를 차지했다.앤서니 김은 4강전에서 B조 1위 로버트 앨런비(호주)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앤서니 김은 이달초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국가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매치플레이에서 앨런비에게 5홀 차 완승을 거둬 승산이 높다. 앨런비는 이때 "앤서니 김이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가 나중에 사과의 뜻을 밝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또 다른 4강전은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로스 피셔(잉글랜드)의 경기다. 이 대회는 16명이 4개 조로 나뉘어 3경기씩을 펼친 뒤 각 조 1위가 4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상금 325만 유로(한화 57억원)에 우승상금이 75만 유로에 달하는 특급매치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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