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기자
삼성사회봉사단 이순동 사장(오른쪽)은 23일 안성시 명덕초등학교 꿈나무 과학교실 봉사활동에 참여해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함께 '에어로켓'을 만드는 프로보노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의 봉사활동 방식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 노력봉사가 주를 이뤘다면 이순동 신임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취임이후 임직원들이 가진 재능과 지식을 적극 활용해 봉사의 질을 높이는 '프로보노(Pro-bono)'를 통한 맞춤형 봉사가 확산되고 있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사회봉사단은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자원봉사대축제 기간중 첫째주를 '프로보노 주간'으로 정해 100여개팀 임직원 2500명이 법률·의료·교육·통역·제빵·사진·동물 활용 등 임직원들이 가진 전문성을 살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프로보노'란 공익을 위한 '전문성 기부활동'을 의미하는 라틴어 'Pro Bono Publico(For the Public Good)'의 약어로, 특히 변호사, 회계사,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전문적인 지식이나 서비스를 기부하는 공익활동을 의미했으나 현재는 특정 전문지식 및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자원봉사활동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삼성의 '프로보노 주간' 동안 임직원들이 평소 업무를 통해 익힌 전문지식이나 개인적인 취미 등을 통해 익힌 다양한 특기가 봉사활동에 적극 활용됐다.법률, 의료, 통역 등 지식분야에서 취미와 재능을 활용한 동호회 활동을 비롯해 웃음치료, 스포츠마사지, 마술, 요리, 제빵분야와 같은 특정 자격증이 필요한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이 진행돼 시선을 모았다. 대표적으로 직무상 갖춘 전문성을 활용한 ▲삼성법률봉사단 무료 법률 상담 활동 ▲삼성서울병원 의료 봉사활동 ▲삼성전자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꿈나무 과학교실 ▲삼성생명 무료CS교육 ▲삼성증권 청소년 경제교실 ▲제일기획 중소기업 CI 지원사업 등이 진행됐다. 아울러 재능과 취미를 접목하거나 자격증을 적극 이용한 ▲사진동호회 저소득 어르신 효도사진 촬영 ▲요리동호회 다문화 가정 한국요리 만들기 ▲마술동호회 마술 공연 ▲합창단 자선 공연 ▲미술동호회 벽화 봉사활동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활동 등도 이뤄졌다. 특히, 동물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으로 ▲시각장애인 안내견, 청각장애인 도우미견, 인명 구조견, 치료 도우미견, 흰개미 탐지견 등 개를 활용한 사회봉사와 말을 활용한 재활승마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이순동 시장은 "점차 다양화, 세분화되는 대상자들의 요구가 최대한 반영되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보노 봉사활동을 위해 관련 프로그램 및 봉사처를 적극 개발함은 물론, 봉사팀에 대해 사전교육 등을 철저히 마련해 프로보노 봉사활동이 삼성의 대표 자원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