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회장 만난 李대통령 '뉴GM, GM대우 발전에 관심 가져달라'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프리츠 핸더슨 GM 회장을 접견하고 ▲ GM과 GM대우의 협력 ▲ 친환경차 활성화 ▲ FTA 진전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GM이 빠른 시일 안에 NEW GM으로 거듭난 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기본적인 저력을 지닌 회사인 만큼 세계 자동차 시장을 다시 한번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NEW GM이 앞으로 GM대우가 더욱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면서 "한국 정부도 한국에 진출한 미국 자동차 회사가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핸더슨 회장은 이에 "우리는 GM대우를 NEW GM의 상당히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 GM 대우의 성과와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GM 대우 출범 7주년을 기념해 앞으로도 GM 대우와 계속 좋은 협력관계를 맺어나가겠다. GM대우는 NEW GM의 가족으로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이 유럽 및 인도와 체결한 FTA가 내년부터 발효되면 GM 대우에서 생산된 차량의 이 지역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이날 접견에 배석한 닉 라일리 GM 국제본부사장은 "특히 유럽에서 GM 대우가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함께 "오랜 기간 동안 전기차 연구 개발에 주력해온 GM의 차량에 국내 회사의 배터리 제품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양국 친환경차의 부품협력이 더욱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희망했고 핸더슨 회장은 "한국의 부품협력 업체들은 믿음이 가는 회사"라며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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