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1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대형 기업들의 실적 호전 소식에 힘입어 일제 상승 마감했다. 장 개시에 앞서 세계적인 IT기업인 인텔이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끌어올린 데다 자산기준 미국 2위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점이 지수에 호재로 반영됐다.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01.95포인트(1.98%) 오른 5256.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철광석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세계 최대 철광석업체 중 하나인 리오틴토가 5% 넘는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앵글로아메리칸과 BHP빌리턴 등 대형 광산업체들의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이며 전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독일 DAX30 지수는 139.83포인트(2.45%) 오른 5854.14로 장을 마쳤다. 인텔과 JP모건에 이어 자국 기업이자 세계 최대 화학업체인 바스프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을 것이라는 소식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독일 증시에서는 바스프가 7.4% 상승한 것을 비롯해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 등 금융주가 3%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프랑스 CAC40지수도 81.28포인트(2.14%) 뛴 3882.67로 거래를 종료했다. 프랑스 증시는 영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광산업체들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이날 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이 전날보다 5% 이상 급등했고 최대 소매은행인 크레디트 아그리꼴도 지난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상환한다고 밝히면서 3% 이상 상승했다.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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