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위, 계층·이념·지역·세대 분과 만든다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11월 초 공식 출범할 것으로 알려진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가 계층, 이념, 지역, 세대 등 4개 분과위원회를 신설, 한국사회의 심각한 사회갈등을 중재하고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위원장 인선을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안다"면서 "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되면 외부 사회통합위원 인선과 분과위원회 신설 등 조직 구성 작업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장 산하 계층, 이념, 지역, 세대 등 4개 분과위원회는 사회통합위원회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실무 조직으로 모두 120명의 분과별 위원이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각 분과위원회는 분과위원장 1명과 29명의 분과위원으로 구성되는데 관계부처 공무원 등 정부측 인사 5명과 민간전문가 25명이 각각 참여한다. 주요 업무는 신빈곤층 대책과 사회양극화 해소, 좌우 대립에 따른 극심한 이념갈등 극복, 수도권 vs 비수도권 및 영호남 등 지역갈등 문제, 세대 및 성차별 문제 등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사회통합위는 앞으로 4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한국사회의 여러 갈등문제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관계부처와 해법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사회통합위원회는 분기별로 1회씩 전체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회통합위원회는 관계부처 장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포함한 당연직 위원 16명과 대통령이 위촉하는 35명 이내의 위촉직 위원 등 50여명으로 구성된다. 우선 초대 위원장에는 당초 유력했던 김우창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고사의 뜻을 밝힌 가운데 고건 전 국무총리, 김진현 건국60년 기념사업위원회 집행위원장, 장명수 한국일보 고문, 박세일 서울대 교수,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 소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아울러 35명 안팎의 외부 사회통합위원 인선 역시 문학계, 학계, 종교계 등 분야별 위원 선정이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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