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9월 호주의 기업신뢰지수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 반전했다. 13일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NAB)에 따르면 9월 호주 기업신뢰지수는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한 14로 집계됐다. 8월 호주 기업신뢰지수는 2003년 10월 이래 최고수준으로 치솟으며 호주 경제의 빠른 회복세를 반영한 바 있다. 기업신뢰지수는 NAB가 지난 9월21~25일 동안 400개 이상 호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신뢰지수 '0'이상은 경기낙관론이 비관론을 압도했다는 의미다. 지난 8개월 동안의 가파른 기업신뢰지수 상승은 호주 중앙은행이 지난 주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하게 된 근거 중 하나였다. NAB의 앨런 오스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6개월 동안 기업신뢰지수가 엄청나게 상승했기 때문에 주춤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여전히 지수가 비현설적인 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뢰지수 조사가 금리인상 전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금리인상 결정이 지수에 끼친 영향은 가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