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정부의 외국산 온라인 게임 서비스 규제 본격화 움직임에 게임주가 줄줄이 약세다.13일 오전 9시5분 현재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성장의 대표 수혜주로 꼽혔던 네오위즈게임즈는 전일 대비 2250원(5.44%) 하락한 3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2.53%) CJ인터넷(-1.11%) 엠게임(-1.53%) 등이 줄줄이 하락중이다.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중국의 온라인 게임 규제안에 대해 "국내 게임주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최경진, 양우선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지원금지의 범위'가 중국의 온라인 게임 규제안이 국내 게임산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판단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대부분 국내 기업이 판권 계약 및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게임 소스 코드를 열지 않는 이상 현지 퍼블리셔에 대한 일정 수준의 기술지원(게임 컨텐츠 업그레이드 등)은 불가피 하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중국 정부가 언급한 '기술지원 정의'가 게임 퍼블리싱 까지도 포함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어 아직 뚜렷하게 국내 게임업체에 어느정도의 악영향을 끼칠지 알 수 없지만 일단 게임주 투자심리에는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다.중국 신문출판총서(www.gapp.gov.cn)는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수입 인터넷게임 심의 관리 강화안을 발표, 외국기업은 물론 외국기업이 지분을 투자한 조인트벤처, 현지합작법인 등을 통해서라도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의사결정 및 기술적 지원을 통한 서비스 참여까지도 금지한다고 언급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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