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국, 국제 달탐사프로그램 참여 검토'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우주개발과 관련, "대한민국은 현재 국제 달탐사프로그램에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주기술을 서로 공유하고 활용해 인류 전체가 그 혜택을 받는 시대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국제공조를 통한 우주개발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내디딘 지 40주년이며 UN이 정한 세계 천문 우주의 해에 제60회 국제우주대회(IAC)가 과학도시 대전에서 열리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번 국제우주대회 개최로 대전이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1950년 시작한 국제우주대회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우주의 평화적 개발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교환하고 항공우주기업의 응용기술의 홍보와 관련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우주올림픽'"이라면서 "우주기술이 응용된 생활용품들을 체험하면서 미래 세대들이 더 큰 우주와 만나고 더 큰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주과학과 관련, "인류와 지구의 역사를 탐구하는 기초학문으로 현재와 미래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핵심 학문"이라면서 "인공위성 없는 기상예측은 이제 상상할 수도 없다. 우주기술은 인류의 미래를 열어갈 성장동력이자 인류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의 우주개발 역사는 짧지만 우주와 천문에 대한 연구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이 강한 IT, 나노, 바이오 기술들을 우주기술에 접목시킨다면 세계의 우주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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