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드림라이너 이어 '747-8' 인도 연기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항공기제조업체 보잉이 올해 말 예정이었던 747-8기의 인도시기를 연기했다. 이로써 747-8기의 인도시기가 두 차례 지연됐다. 앞서 드림라이너의 시험운항 및 인도시기를 수차례 연기했었던 보잉이 또다시 기체 인도를 미루면서 명성과 신뢰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보잉은 747-8기의 인도시기를 내년 4분기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한 첫 시험비행도 내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747-8기 생산차질에 따른 비용증가액 약 6억4000만달러와 낮은 수요를 반영해 3분기 실적에 10억달러를 손실처리한다고 밝혔다. 제프리스앤컴퍼니의 하워드 루벨 애널리스트는 “보잉이 인도시기를 미룬 것은 한 두번이 아니다”라며 “그들이 예정된 기한을 맞추지 못하면서 점점 더 신뢰를 잃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닉 커닝험 에볼루션증권 애널리스트는 “많은 문제를 일으켰던 드림라이너가 잘 팔리고 있다고 해서 747-8기도 그럴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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