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내년 11월 제5차 G20(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 한국 유치와 관련, 대국민 특별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대통령이 대국민 특별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지난해 6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시위 이후 무려 1년 3개월만의 일이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G20 유치를 계기로 국격을 업그레이드하자는 대국민 호소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G20 유치의 일등공신이 국민들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치와 경제, 법치, 시민의식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국민의식을 한 차원 높여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추석을 앞두고 어려움에 처한 농민과 서민을 포함해 민생 챙기기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방침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와 관련, "풍년을 맞고도 시름에 빠진 농민을 비롯해 우리사회에서 아직도 경제위기 속에서 고통받는 분들을 위로하고 민생을 더욱 챙기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의미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기자회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 이후 내외신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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