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기자
[표] 국채선물 차트<br /> [제공 : 삼성선물]
미결제량은 16만1780계약을 기록해 지난주말 15만9459계약보다 1400계약 가량 증가했다. 장중에는 16만5000계약정도까지 늘어나며 5000여계약 넘게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 거래량은 4만5719계약을 나타내 전장 7만2448계약을 크게 밑돌며 부진했다.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1724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 또한 1111계약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이 1681계약 순매수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주 5825계약과 5165계약 순매수에 비하면 매수세가 크게 줄었다. 투신과 보험 또한 각각 649계약과 313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채권 현물시장에서 단기물들이 약한데다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는 상황에서 추가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자 실망매물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외인마저 일부 매도로 돌아서면서 매수세가 강하지 못한 것도 원인”이라며 “장이 힘이 없는 모습”이고 전했다.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도 “주가조정 속에 장초반 한때 강세를 시도했지만 박스권 인식이 여전했다. 특히 108.80대 위에선 고점매도 역시 만만치 않게 출회됐다”며 “전반적으로 전강후약 양상이 이어지는 분위기로 특히 외인 매수규모 감소도 다소나마 부담으로 작용했을 듯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외인이 소극적이나마 매수를 계속했음에도 시세가 조정된 것으로 미뤄 봤을 때 월말 지표 발표 앞두고 무거운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8월 지표가 경기회복세를 지지한다면 부담이 금통위까지 갈 수도 있다”며 “금리인상 선반영 인식에 큰 폭의 금리 상승 위험이 줄었다곤 하지만 완만한 약세 압력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