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창환 기자]SK증권은 24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새로운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성장 모멘텀이 보다 강력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2만5000원에서 18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용수 애널리스트는 "2007년 카스코 합병과 작년 현대로템의 하이브라드카 사업부문 양수에 이어 올해 현대오토넷 합병, LG화학과 배터리팩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발표했다"며 "이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핵심부품제조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내 현대모비스의 주도적 역할이 입증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김 애널리스트는 "이달 초에 크라이슬러와 20억달러 규모의 샤시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업영역을 늘려가고 있다"며 "장기적으론 일정부분 부품개발권도 확보할 수 있어 글로벌 종합부품업체로 도약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4.0%, 2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자동차의 국내외 판매호조세 지속과 현대오토넷 합병효과 등을 성장의 주요인으로 꼽았다.한편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환율하락과 영업권상각은 수익성에 일시적인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우려했다. 하지만 2011부터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라 영업권상각이 해소될 것으로 보여 모듈사업의 이익률이 7%대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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