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실버요리교실 수업 장면
수업을 준비하며 앞치마를 두르는 어르신들의 얼굴은 호기심과 쑥스러움으로 상기되지만 요리강사의 수업이 시작되면 포인트를 하나라도 놓칠세라 꼼꼼히 메모하는 등 수업 열기는 한층 뜨겁다. 요리교실에 참가한 남상헌 할아버지는 “먹어보기만 했던 음식을 내손으로 만드는 이 시간이 무척 흥미롭고 즐겁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손자·손녀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하며 깐풍기 조리과정을 열심히 메모했다. 이달 5일부터 은천동 관악여성교실에서 4주 과정으로 개강한 실버요리교실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전문생활요리강사의 지도 아래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별도 수강료 없이 재료비로 3만원만 부담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