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일 신임 국무총리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내정했다.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는 1946년 충남 공주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뒤 한국금융학회장, 한국경제학회장, 서울대 총장, 한국사회과학협의회장 등을 거쳐 현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청와대는 정 내정자 발탁과 관련, "서울대 총장을 지낸 국내 대표적 경제학자로서 학회장과 총장 재임시 뛰어난 조직관리 성과를 보여줬다"면서 "특유의 친화력과 폭넓은 글로벌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국정과제를 추진함에 있어서 포용과 화합의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경제비평가로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 등에 대한 건설적 대안과 조언을 아까지 않았던 경험이 대통령을 보좌해 행정 각부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집하고 중도실용과 친서민 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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