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형주 반등하나 외국인 매도 부담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외인 매도에 상승폭 제한적

9월 첫 거래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반등하며 장을 출발했다. 전날 중국증시가 2800선을 무너뜨린 여파로 1600선을 하회하며 거래를 마감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시가 총액 상위주 위주로 상승세가 진행되면서 대형주가 시장을 이끄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다만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외국인은 전날 7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 '팔자' 대응에 나서고 있어 시장의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1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59포인트(0.16%) 오른 1594.4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억원, 3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54억원의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400계약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수 규모가 크지 않은 탓에 프로그램 매매는 여전히 매도 우위다. 현재 15억원 가량의 매물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1.47%)과 기계(0.73%), 전기전자(0.59%) 등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전기전자의 경우 외국인은 매도로 대응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반면 보험(-1.04%)과 운수창고(-0.48%), 건설업(-0.53%) 등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의 종목 중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한국전력(-0.32%)이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7000원(0.91%) 오른 77만8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22%), LG전자(1.05%), KB금융(2.33%), 현대중공업(1.05%) 등이 일제히 반등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8포인트(0.37%) 오른 516.58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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