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데나 전화해 “아부지, 300만원만”

노인 상대 전화 사기…2차례 600만원 다방종업원 계좌로 챙겨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나이든 어르신이 받으면 아들인 것처럼 속여 돈을 타낸 사기꾼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천경찰서는 지난 7월 충북 청주시서 공중전화를 이용해 박모(65·충남 서천)씨의 집에 전화를 걸어 300만원을 타내는 등 모두 600만원을 챙긴 회사원 이모(55)씨를 붙잡아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아무데나 전화를 걸어 나이가 많이 든 어르신이 받으면 아들인 것처럼 꾸민 뒤 “돈이 급히 필요하니 300만 원만 부쳐달라”고 속였다. 이씨는 이 돈을 평소 알고 지내던 다방 종업원의 계좌로 송금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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