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막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 참가업체들 수출 상담 활발
2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한 2009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에 참가한 IT업체 관계자들이 외국 바이어와 상담을 벌이고 있다 . 사진제공=인천정보산업진흥원
"시간과 돈 안들이고 국내에서 편안히 앉아서 외국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다. 이번 전시회동안 수출 실적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2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된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 행사장은 IT기업들의 수출 열기로 뜨거웠다. 이날 오후 행사장은 개막 첫날에다 비가 오는 등 날씨 탓인지 일반 관람객은 적었다. 하지만 경제불황속에서 수출로 생로를 찾으려는 IT기업들의 노력은 치열했다. 썰렁한 각종 전시관에 비해 행사장 맨 안쪽에 설치된 '수출상담회장'은 18개 국에서 찾아온 50여명의 외국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하기 위한 국내 IT기업 관계자 수백명으로 붐볐다.비어 있는 상담테이블이 드물 정도였다. 특히 테이블마다 제품의 장점을 홍보하기 위한 국내 IT기업 관계자들과 좋은 제품을 구입하려는 외국인 바이어들의 회담이 속속 진행됐다. 진지한 표정으로 외국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국내 IT기업 관계자들의 이마엔 시원한 틀어진 냉방기에도 불구하고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행사장에서 만난 국내 IT기업 한 관계자는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의 인지도가 점점 높아져 수출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날 것 같다"며 "국내 경기가 워낙 불황이라 해외 수출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지 않으까 해서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집계된 상담 실적만 해도 300건. 주최측인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측은 행사기간 동안 약 2000억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행사장 한켠에는 관세나 각종 제도적 애로 사항을 상담할 수 있는 코너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인기를 끌고 있었다. 김정석 인천정보산업진흥원 팀장은 "수출 상담과 동시에 각종 제도적 애로 사항도 상담해 주는 코너를 마련한 IT전시회는 드물다"며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직접 각종 문제를 상담, 해결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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