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사내 인트라망의 초기화면에 김용택 시인의 '먼 산'을 올려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삼성그룹은 19일 삼성 전 계열사와 해외 임직원들이 사용하는 사내 인트라망 초기화면에 김용택 시인이 쓴 '먼 산'의 싯구절을 올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합니다'라는 문구를 띄웠다. 삼성은 지난 4월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때에도 킴벌리 커버거의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라는 시를 통해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 바 있다.한편 이날 오전 열린 수요사장단회의에서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회의 시작전 고 김 전대통령을 애도하는 묵념을 했다.이 부회장은 이어 "장례 기간 중 계열사들내 혹시 축제성 행사가 있으면 중지하거나 축소하는 것이 좋겠다"라면서 "임직원들도 장례기간 중 화려한 옷 입는 것을 가급적 삼가하라"고 지시했다.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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