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CEO' 정준양회장 '탄소 줄이기' 앞장선다

포스코, 저탄소 아이디어 공모 '범국민운동' 전개

정준양 포스코 회장

'녹색성장 전도사'로 불리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이산화탄소 줄이기 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의 확산에 나섰다.포스코는 초중등생은 물론 주부와 시민단체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제1회 포스코 탄소중립 공모전'을 개최키로 하고 다음달 11일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공모전 전담 홈페이지(www.poscocarbonzero.com)을 개설했으며, 채택된 팀들에게 총 50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정 회장은 3대 경영철학중 하나인 '환경경영'을 내세울 만큼 임기 내에 반드시 실현해야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그룹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연 활동, 자전거 타기, 나무 심기 운동 등을 펼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비만관리 운동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지난달에는 '글로벌 그린그로스 리더'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녹색성장 추진과 환경경영 구현을 위한 '범포스코 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오는 10월에는 저탄소 체제를 구축해 철강업계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녹색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범포스코 녹색성장 마스터플랜을 수립, 발표할 예정이다.하지만 이러한 활동은 포스코 그룹 차원에서만 추진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모든 이들의 공감을 얻고 참여가 이뤄지지 않고는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 회장은 틈나는 데로 회사 임직원은 물론 외부 강연에서 "녹색성장은 국가나 기업만이 할 일이 아니라 5000만 전 국민 개개인이 참여하고 필요성과 책임감 갖고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또한 금연을 비롯한 저탄소 운동은 ▲부하사랑 ▲동료사랑 ▲배우자 사랑 ▲자녀 사랑 등 네 가지 사랑의 결과라는 말로 녹색성장은 반드시 실현시켜야 할 주제라고 설명했다.따라서 이번 공모전은 녹색성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끌어올라 전국에서 녹색성장을 위한 활동이 전개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포스코 관계자는 "공모전은 녹색성장은 생활 주변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어떤 아이디어라도 접수를 받고 있다"면서 "포스코는 녹색성장 실천 운동에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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