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컨소시엄이 3780억원 규모의 서울시 서남물재생센터(옛 서남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18일 서울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가 턴키(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서남물재생센터 입찰에서 대림산업은 종합평점에서 86.16점을 얻어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의 총 예산액은 3784억8600만원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16일 실시된 설계평가에서 대우건설(설계평가 83.47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가격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사업자로 선정됐다.지분은 대림산업이 45%, 태영건설 23%, 한진중공업 17%, 승명기술공사 8%, 한국개발 7% 등이다.대우건설은 설계평가에서 83.47점을 얻어 입찰에 참여한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나 가격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얻어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했다. 이 사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91 일대에 위치한 서남물재생센터를 2012년까지 하루 127만t과 36만t을 각각 처리할 수 있는 고도처리시설 및 시설집약 시설로 현대화하는 공사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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