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태광에 대해 2·4분기 부진한 실적을 감안, 목표주가를 종전 5만3500원에서 4만42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중동플랜트 발주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상화·김대성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외형, 이익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플랜트 발주 공백기(08년 하반기~09년 상반기)의 영향 때문이며 3분기에도 본격 회복은 힘들어 보인다"고 밝혔다.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런 정황은 주가에 기반영됐으며 중동플랜트 발주가 6월부터 재개됨에 따라 수주 회복 본격화(4분기)에 따른 기대감이 부각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3분기 이익률은 20%대 중반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에도 발주 공백기의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6월부터 중동 플랜트 발주가 회복되고 있으므로 4분기 수주 회복 본격화 기대된다"며 "저부가가치 수주분의 매출 인식이 2분기에 집중된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률은 3분기 20%대 중반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끝으로 그는 "과점적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방시장인 중동 플랜트 발주가 재개되고 있고 국가 플랜에 따라 장기간 지속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유니버스(Universe) 평균 대비 할인의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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