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필자의 말이 아니고 채권시장 참여자 대다수의 말이다. “피곤하다”, “힘들다”라는 말을 채권시장 참여자들이 쏟아내고 있다. 전일 CD금리 상승으로 촉발된 채권시장 급변동이 선물시장은 물론이거니와 현물과 스왑시장까지 뒤흔들어놨기 때문이다.지난달말부터 되돌아보면 산생발표 이후 채권시장 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8월 금통위에서 이성태 한은 총재가 시장금리가 너무 높다고 한 발언 외에는 우호적인 상황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 총재의 발언으로 금통위 다음날 채권금리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하루 천하에 그쳐 머쓱해진 상황이다.경제는 심리라고 했다. 채권시장은 경기회복이라는 대세를 알고 있고 출구전략도 시기만의 문제로 삼고있다. 결국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인 재료가 많은 셈이다. 하지만 너무 크게 심리가 상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어디서부터 추슬러야 할지부터 고민해볼 때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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