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유출이 역대 2번째 최장기록인 18일째 이어졌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물결이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역대 최장 기록인 22거래일 기록도 곧 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 및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지난 10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는 전일대비 664억원 순유출을 기록, 18거래일 연속 자금유출세를 이어갔다. 18거래일 연속 유출은 지난 2007년2월27일 이후 두번째 최장 기록이다. 앞서 2007년2월1일~27일까지 18거래일간 자금이 연속으로 빠져나갔었다.다만 그보다 13개월 뒤인 2007년3월30일~4월30일까지 22거래일간 자금유출이 이어져 최장기간 유출기록을 세운 바 있다. 자금 유출 규모를 보면 2007년 3월30일부터 22거래일간 유출된 당시 2조9878억원이 빠져나갔고, 2007년 2월1일~27일에는 2조9878억원이 유출됐다. 반면 최근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 규모는 1조2569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ETF를 제외한 채권형 펀드는 2280억원 순유입을 기록, 5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세를 지속했다.최근 자금 유출세를 보이던 머니마켓펀드(MMF)는 3980억원 순유입을 기록, 4거래일만에 순유입 전환했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4240억원 증가한 112조2290억원을,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1조910억원 증가한 344조4980억원을 나타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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