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컴백 공포 마케팅 성공? '약일까, 독일까'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가수 바다는 최근 4집 앨범을 발표하면서 공포마케팅을 펼쳐서 눈길을끌었다. 이처럼 최근 가요계에는 독특한 마케팅을 통해 음반을 홍보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렇다면 이같은 마케팅이 약이 될까, 독이 될까.가수 바다는 4집 앨범을 발매하고 6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 이전부터 벌써 활동을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지난 3일 바다의 소속사 측은 4집 앨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하지만 아무런 정보가 없이 공개됐기 때문에 그 동영상이 바다의 것이라는 것조차 아는 이가 드물었다. 특히 특수효과까지 가미된 공포 동영상이었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여름을 겨냥한 공포영화 티저 영상이라고만 추측했다.하지만 바다 컴백 티저 영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4일 새 뮤직비디오의 티저 영상까지 공개되며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으로 변했다. 6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으로 첫 방송을 하기 전까지 바다의 팬 사이트 '헬로바다'는 다운되기까지 했다.바다 측 관계자는 "이처럼 반응이 좋을지 몰랐다. 4집을 내면서 뭔가 특별한 것을 팬들에게 선보이고 싶어 기획했는데 반응이 좋아 우리도 놀라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하지만 이같은 이색 마케팅이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이색 마케팅이 순간 노이즈 마케팅으로 변질돼 역풍을 맞기도 한다. 특히 최근 많이 등장하는 '섹시' 콘셉트를 내세운 홍보나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까지 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요즘은 워낙 많은 가수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튀어야 산다'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그래서 무리한 홍보 방법도 자주 등장하는 것 같다. 홍보도 좋지만 팬들을 오해하게 만드는 마케팅은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center></center>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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