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지난 1·4분기(4~6월)에 1000억엔대(약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000억엔대에 달할 전망이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엔을 넘는 것은 소프트뱅크 창사 이래 처음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약 6800억엔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선전은 주력 사업인 휴대전화 사업에서 통신료 수입이 급성장한데다 고정통신과 인터넷 등 다른 주요 사업들까지 호조를 보인 덕분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소프트뱅크의 1분기 휴대전화 가입 순증(신규가입에서 해지를 뺀 수)은 32만3300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0만건 이상 줄었지만 월간으로는 6월까지 26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경쟁사들의 성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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