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월드스타 비의 첫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쌔신'이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적인 영상물 축제 코믹콘에서 23일(현지시간) 공개된 뒤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닌자 어쌔신'이 23일 최초로 베일을 벗은 가운데 이 영화를 먼저 접한 미국 영화사이트 싸이파이와이어닷컴은 "리뷰를 쓸 수는 없지만 배급사 워너 브러더스가 11월 개봉에 앞서 코믹콘에서 일반에 공개한 이유를 영화를 보고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싸이파이와이어닷컴은 '닌자 어쌔신'에 대해 "엄청나게 멋진 영화"라며 "제작자 조엘 실버와 워너 브러더스는 미리 입소문을 만들고 싶었을 것"이라고 미리 공개한 이유에 대해 추측했다.주연배우 비에 대해서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신인 비는 무술영화뿐만 아니라 메인스트림 영화에서도 주목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극찬하며 "단 이 영화가 모두의 바람처럼 성공했을 때"라고 단서를 달았다. '닌자 어쌔신'에 대해서는 "독창적인 스토리로 무술영화의 전통에 똑똑하게 경의를 표하는 한편 아주 놀랍고 새로운 방식으로 장르의 관습을 비틀어 현대적인 감각을 드러낸다"고 극찬했다. 한편 영국 영화사이트 토탈필름은 '닌자 어쌔신'의 코믹콘 상영 후 "올해 가장 유혈이 낭자한 영화?"라는 제목으로 리뷰를 내보냈다. 토탈필름은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나 많은 피가 분출해 나와 우리의 눈을 닦아내야 했을 정도"라는 비유로 글을 시작해 "극도로 폭력적인 이 영화에서는 머리, 팔, 다리, 얼굴 등 모든 것이 잘려나간다"고 설명했다. 스토리와 연기에 대해서는 "영화 속 칼날보다 훨씬 무디다"고 다소 부정적으로 평했다.또 "고어 장면이 분출하는 순수 B무비 '닌자 어쌔신'은 결코 주저함이 없다"며 "제작자인 워쇼스키 형제의 영향으로 관습을 깨는 카메라워크 등 영상 표현은 양식화돼 있다"고 덧붙였다. 주연배우 비에 대해서는 "영화 끝에 가면 비가 거대한 서류분쇄기를 통과해 나온 것처럼 보인다"고 묘사했다. 한편 '닌자 어쌔신'은 오는 11월 25일 미국 개봉 예정이다.
'닌자 어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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