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타 박지성과 비(본명 정지훈)가 자존심을 건 승부를 벌인다.서울시는 오는 23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특설무대에서 박지성이 코치를 맡는 팀과 서울시 글로벌 홍보대사인 비가 이끄는 팀간 자선 축구경기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박지성의 '맨유팀'은 글로벌 UCC 공모전을 통해 선발했으며, '비팀'은 서울시립 소년의 집, 축구선수를 꿈꾸는 낙도·오지의 청소년들로 구성된다. 선발된 국내외 인원들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세계최고의 축구 스타인 맨유 선수들, 월드스타 비와 함께 팀을 이뤄 경기에 참여하게 된다.이번 행사에는 드림 매치 뿐 아니라 자선 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맨유 선수들이 내놓을 사인 셔츠, 사인볼, 선수들 애장품, 그리고 월드스타 비가 평소 착용하던 신발, 티셔츠, 액세서리 등이 자선 경매를 통해 팔리게 된다. 또 서울 시민들이 내놓은 물품도 이번 자선 경매에 나오게 돼 스타뿐 아니라 시민들과도 함께하는 자선 행사가 될 전망이다. 자선행사를 통해 모아진 기금은 국내외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비는 "서울시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이번 자선행사에 참가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함께 불우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행사를 자주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축구 클리닉, 드림 매치 킥오프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들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맨유와 FC서울의 경기에도 초청을 받았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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