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연방, 두바이 채권 더 사줄 수도'

중앙은행 총재, 달러페그제 유지 재확인

두바이 정부가 발행하는 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액 중 이미 올해 초 1차 발행액 100억 달러를 전부 사줬던 아랍에미리트(UAE) 연방정부가 2차 발행액(100억 달러)에 대해서도 추가로 사줄 수도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15일 UAE 중앙은행 총재 술탄 나세르 알 수와이드는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아마도.. 만약 우리 위원회가 결정한다면 우리는 발행액의 일부를 살 것이다. 물론 그렇다면 우리는 채권을 빨리 순환시킬 것이다"고 말했다.두바이 정부는 100억 달러규모의 채권을 올해 하반기 중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올해 초 두바이 정부는 금융위기에 큰 타격을 입은 국영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 달러의 채권을 발행했으며 UAE 연방정부가 중앙은행을 통해 100억 달러 전액을 사줬다. 알 수와이디 총재는 이어 '달러페그제'에 대해 지속 고수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항상 우리가 디르함화를 달러화에 연동시킬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미 재무장관 티모시 가이트너는 14일과 15일 사우디와 UAE를 각각 방문해 "미국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걸프지역 국가들이 달러페그제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한편, 알 수와이디 총재는 UAE 경제에 대해서는 "올해 경제규모 축소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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