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부진한 흐름 보상차원...日은 약세전환
여타 아시아 증시에 비해 코스피 지수가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전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던 만큼 이에 대한 반발성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국내증시가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증시의 경우 전날 10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또다시 약세로 돌아서며 여전히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엔화강세에 대한 부담감과 동시에 여당의 선거 패배로 인한 정국 변화 불확실성이 지수의 상승탄력을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5.35포인트(2.55%) 오른 1420.9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00억원, 37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3600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000계약 이상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수세 500억원 가량을 유입시키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업종은 금융주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골드만삭스의 놀라운 실적 발표로 인해 금융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난데다 외국인이 금융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덕분이다. 현재 KB금융은 전일대비 3250원(7.10%) 오른 4만9050원을 기록하고 있고 신한지주(5.29%), 우리금융(3.80%) 등도 강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일본증시가 약보합권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1%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대만증시(1.8%)를 비롯해 중국증시도 1%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홍콩증시 역시 1.6%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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