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는 15일 중동의 대표적 국부펀드 중 하나인 쿠웨이트 투자청(KIA)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KIA는 쿠웨이트의 석유수출잉여금의 장기적 가치보존·증대를 목적으로 1982년 설립된 곳으로 운용자산 규모가 2500억달러에 달한다. 한국투자공사는 지난달에도 호주의 국부펀드 QIC,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카자나(Khazanah)와 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다.진영욱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향후 이들 3개 국부펀드와 상호 투자기회 발굴, 정보공유 등을 포함한 포괄적 상호교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 또는 제3국에 대한 투자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한국투자공사는 최근 기획재정부와의 계약을 통해 외국환평형기금으로부터 미화 30억달러를 추가 위탁받아, 운용자산규모가 기존 248억달러에서 278억달러로 늘어났다. 공사 측은 추가위탁금액 가운에 20억달러는 기존 재정부펀드의 포트폴리오와 합쳐 채권·주식 등에 배분하고, 10억달러는 대체투자용 계정을 신설해 배분한다는 방침이다.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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