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MBC 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가 다운로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친구'의 파일 다운로드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KTH 측은 15일 "업계 관행상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친구'은 첫 방송 이후 수십만 건의 유료 다운로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여러 다운로드 사이트들 및 OST 다운로드 등이 연동되면 그 수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바이러스 대란으로 인터넷 사용이 크게 위축됐던 지난주에도 그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역시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드라마의 제작사인 진인사필름 측은 "시청등급과 시간대, 모자이크 논란 등에도 파일 다운로드를 통해 작품성에 대한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며 "본 방송 시청률의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또 빅뱅, 부활, 노브레인, 이소라, 바비킴, 알렉스, SS501 허영생 등 가수들이 참여한 OST 역시 음악 다운로드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 상승효과를 극대화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친구'는 네 명의 어린 시절 친구들이 1980-90년대를 살아가면서 겪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들을 다룬 드라마로 영화에서 그려지지 못했던 여고생들의 추억 등 다양한 스토리들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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