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65만원 상회..실적개선 업종 위주로 상승세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연고점 돌파에 성공했다. 전날 삼성전자의 깜짝 예상실적 발표로 인해 2분기 국내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확산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새벽 미국증시에서도 혼조세로 장을 마감하기는 했지만 미 구매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6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는 전달 44에서 47로 상승 전문가들의 예상치 46을 웃돌았던 데다 재무부의 국채발행이 순조롭게 이뤄진 점 등 각종 호재에 초점을 맞추며 상승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7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99포인트(0.56%) 오른 1436.93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438.56까지 치솟으면서 전고점인 지난 6월2일의 1437.76을 뛰어넘었다. 이시각 현재 외국인은 48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원, 20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500계약 가량 소폭 매도 우위를 기록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해내고 있다. 현재 25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중이다.업종별로는 철강금속(-0.80%), 전기가스업(-0.67%) 등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은행(3.22%)과 전기전자(2.37%), 의료정밀(1.65%) 등이 강세를 기록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 위주의 상승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8000원(2.84%) 오른 65만2000원을 기록하면서 또다시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LG전자(2.44%), LG디스플레이(2.21%) 등 여타 IT주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0.93%)와 한국전력(-0.67%), SK텔레콤(-0.83%)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03포인트(0.80%) 오른 509.45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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