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국영 개발업체 에마르 프라퍼티스가 알제리 사무실의 문을 닫았다.
4일 로이터통신은 에마르가 알제리에서 추진하는 개발 프로젝트가 진척이 없어 알제리 사무실을 폐쇄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에마르는 보도자료에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설립했던 사무실의 문을 닫게 됐다. 사업진척이 없기 때문이다. 사업진척은 우리회사의 통제범위를 넘어선다"고 밝혔다.
에마르는 또 "알제리의 중요 개발사업에 대한 디자인을 만들었으며, 마스터 플랜은 이미 필요한 승인절차를 위해 관련 당국에 제출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에마르는 두바이 홀딩 산하 3개 자회사(두바이 프라퍼티스, 타트위어, 사마 두바이)와 합병추진 사실을 발표해 두바이 부동산 산업의 일대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시장가치로 중동 최대 개발업체로 평가되던 에마르는 지난해 10월 이후 두바이의 부동산 사업이 몰락하면서 주가가 85%나 하락하기도 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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