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공연과 과학은 사람 행복 위한 것'

2일 KAIST 학생들 대상으로 로봇 강연, 이동형 무대장치 등도 설명

가수 김장훈이 대전 KAIST에서 강연하고 있다.

가수 김장훈이 2일 오후 대전 대덕특구에 있는 KAIST에서 ‘대중공연과 과학기술’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 자리엔 KAIST 학생과 교수 등 100여명이 모였다. 김장훈은 “처음 강연이란 걸 해본다. 메모도 처음 해봤다”면서 “어렸을 때 선망했던 직업이 과학자여서 무척 설레는 마음으로 여기에 왔다”며 말을 시작했다. 그는 준비해온 동영상을 통해 자신이 공연 때 동원한 이동형 무대장치를 선보이는 열정을 보이며 “공연예술과 과학의 궁극적 목적은 사람의 즐거움과 행복”이란 평소 철학을 소개하기도 했다. 트레이드마크인 통 넓은 바지에 검정 자켓, 흰색 셔츠 차림으로 나타난 김장훈은 특유의 유머와 입담을 살리며 강연을 이끌었다. 공연 때 수많은 장비를 동원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김장훈은 KAIST 로봇공학분야와 맺은 인연을 소개하고 “‘공연과 기계공학’의 인프라가 더 갖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연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을 빛내 달라”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김장훈은 2007년 KAIST가 만든 로봇 ‘휴보’를 자신의 공연에 출연시키고 공연수익금 5000만원을 KAIST에 기부하는 등 인연을 맺기도 했다. 이번 강연은 한국로봇학회가 연 ‘제4회 한국지능로봇종합학술대회’ 등 여러 행사 가운데 하나로 열렸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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