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전국 재건축 6000여가구 분양

올 하반기 전국에서 재건축 아파트 6000여 가구가 쏟아진다. 이 중 인천을 제외한 서울, 경기 수도권에서 물량은 전체의 53%에 달한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재건축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27개단지 6185가구로 나타났다. 이 중 인천을 제외한 수도권 예정 물량은 3279가구다. 이번 하반기 주요물량은 대부분이 후분양이기 때문에 입주지연의 걱정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후분양은 건축공정이 80%이상 진행된 뒤 분양하기 때문에 단지 실제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부실시공이 적은 장점이 있다. 하반기 물량 중 후분양 단지는 강동구 고덕아이파크, 의왕시 포일자이, 광명시 하안동 두산위브, 철산푸르지오하늘채 등이다. 더불어 지난 4월 22일 재건축 임대주택의무비율 폐지에 따라 아파트별로 일반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곳도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총 7개 단지 614가구의 물량이 대기중이다. 이 중 현대산업개발이 강동구 고동동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고덕아이파크 114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구로구 온수동 온수연립을 재건축, 구로온수 힐스테이트 999가구(일반분양 170가구)를 8월 분양한다. 경기도는 총 14개 단지 2265가구가 분양예정이다. 두산건설이 광명시 하안동에 하안주공저층본2단지를 재건축, 하안동 두산위브 1248가구( 300가구)를 8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또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2단지를 대우건설과 코오롱건설이 재건축해 철산푸르지오하늘채 1264가구(108가구)를 공급한다. 의왕시 내손동에서는 GS건설이 포일주공을 재건축해 포일자이 2540가구(317가구)를, 군포시 산본동에서 삼성물산이 산본주공을 재건축해 산본래미안 2644가구(37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총 6곳2906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중 주요물량으로 울산 일산2지구 아이파크가 991가구(일반분양 116가구)를 9월 계획, 부산 화명동 롯데캐슬이 5239가구(일반분양 1581가구)를 공급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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