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한국석유公 신사옥 설계 따냈다'

오는 2012년 울산 혁신도시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될 한국석유공사의 신사옥 설계를 이 맡게 됐다. 희림(대표 정영균)은 한국석유공사가 공모한 '한국석유공사 신사옥 건축설계경기'에 제출한 작품이 당선됐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석유공사 신사옥 건립 공사의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갖게 된 것. 한국석유공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현 경기 안양시 평촌을 떠나 울산 혁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울산 혁신도시 내) 부지에 업무 수행 공간인 본관, 근린생활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 새로운 사옥이 들어설 예정이다. 당선된 설계안에 따르면 연면적 6만8157㎡, 지상 24층 지하 2층의 규모에 의료 및 편의시설, 체육시설, 보육시설, 문화시설 등 다양한 주민개방형 시설을 갖추게 된다. 희림 기획본부 최은석 상무는 "사옥은 한 기업을 대표하는 건축물이기 때문에 사옥 설계는 한 기업의 정체성과 비전을 상징하는 아이콘을 디자인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며 "한국석유공사 신사옥은 울산혁신의 메카이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