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잔반 줄여 환경사랑 실천

의 잔반줄이기 운동이 결실을 보고 있다. CJ프레시위에는 지난 2007년부터 자사가 운영 중인 전국 400여 개의 급식당을 대상으로 환경사랑캠페인의 일환인 잔반 줄이기 운동을 시행해왔다. 그 결과, 시행 초기 1인 평균 120.4g에 달했던 한 끼 잔반량이 지난달에는 51.4g으로까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무려 57.6%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잔반 처리 비용 등 절감된 내용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5억 원 규모에 달한다. 전체 단체급식당의 잔반량이 적게 나온 순서대로 등수를 매긴 결과, 2007년 시행 초기에 1인 평균 잔반량이 50g인 경우는 상위 30위 급식당에 랭크됐지만, 현재에는 상위 200위 성적에 해당한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이 엄청난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구내식당에서 발생되는 대량의 음식물 쓰레기는 CJ프레시웨이에게 큰 골칫거리였다. 자연환경 파괴는 물론, 막대난 비용까지 낭비하는 심각한 사회문제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이에 CJ프레시웨이는 200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환경사랑캠페인-잔반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 CJ프레시웨이의 잔반줄이기 캠페인은 린(Lean)팀을 통해 지속성을 가지고 강력하게 시행되고 있다. 린팀은 CJ프레시웨이가 조직 내 구조 개선, 업무 프로세스 효율 극대화 등의 경영혁신을 실천하고 CJ그룹의 Only One 정신을 실천하고자 2006년 9월에 신설했다. 장병은 린팀 부장은 “잔반 줄이기 캠페인 초기에는 ‘나 하나쯤이야’ 하는 고객들의 소극적 태도와 무관심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린팀은 잔반 줄이기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시각화해서 보여주고 동시에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잔반 줄이기를 왜 하는가’, ‘실제로 효과는 있는가’ 하는 부분에서 참여자의 의식 변화를 꾀한 것. 구체적으로는 각 식당 별로 영양사가 매일의 1인 평균 잔반량을 측정하여 이를 그래프로 표시, 구내식당에 게시하게 하고 있다. 식당 이용객들은 이를 보고 일일 음식쓰레기의 발생량과 시간에 따른 변화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잔반이 줄어 절감된 비용으로 후식/특식을 준비하거나, 재활용비누 등의 경품을 증정 하는 환원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그러자 서서히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어나 기 시작했다. 아울러 잔반 줄이기 표어 공모전 등을 병행했으며 1인 적정 섭취량을 식기에 담아 구내식당에 전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그 날의 김치 숙성도를 표시해 보여줌으로써, 입맛에 맞지 않는 김치를 가져가 나중에 버리는 일이 줄어들도록 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녹색경영, 그린 등의 친환경 운동이 구호가 아닌 생활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사랑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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