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6일 에 대해 경쟁사 대비 빠른 실적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3만원을 제시했다.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4분기 본사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66% 증가하는 1조1300억원을 기록하고 3분기에도 전부문의 이익이 증가, 영업이익이 2조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사업 부문 모두에서 경쟁사들 보다 훨씬 높은 출하량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고 원가 구조가 우월함에 따라 분기 실적은 경쟁사 대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송 애널리스트는 "2분기 D램 부문의 출하 증가율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률은 각각 19%와 11%를 기록할 것"이라며 " 이에 따라 이 부문의 영업적자 규모는 2900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낸드 부문에서는 ASP가 21%나 상승하고 출하량은 11% 증가해 영업이익이 497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부문 전체의 2분기 영업이익은 2073억원으로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업체 중 삼성전자만이 유일하게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LCD 부문에서도 출하량이 21% 이상 증가하고 ASP 역시 제품별로 2~9% 가량 상승, 2분기 영업이익은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폰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이익률이 9%로 하락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32% 감소하는 63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송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D램, 낸드 고정거래가격의 상승 추세가 둔화될 수 있으나 2분기 중 점진적인 상승에 따라 3분기 ASP는 2분기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고 3분기 출하량은 2분기 중반부터의 가동률 상승에 따라 2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LCD 부문의 가격 상승은 부품 부족, TV 수요 강세에 따라 예상보다 큰폭으로 8월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3분기 휴대폰 부문의 출하량은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라 전분기 대비 13% 상승하는 5억79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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