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세계 정상급 연구그룹 또는 연구자와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 모델인 '글로벌연구실 사업'의 신규과제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연구실'은 핵심 원천기술분야의 국제협력을 통해 국내 연구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으로 2006년부터 시행돼 지난해까지 총22개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교과부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연구실 신규 선정은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로 진행됐으며, 외국인 전문가가 포함된 국제평가단이 보유 기술수준 및 연구과제의 우수성 등을 심도 있게 검증했다.
새로 선정된 신규 글로벌연구실은 ▲충북대(장수익 교수)-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의 '스마트 액적 바이오칩' ▲KAIST(김진우 교수)-프랑스 국립고등사범대학원의 '세포 간 전사인자 이동에 의한 신경세포 운명 동조 현상 연구' ▲포항공대(김동언 교수)-독일 막스플랑크 양자광학연구소의 '아토초 과학분야의 기술 개발 및 선도를 위한 아토초 과학기술센터 설립' ▲연세대(이용재 교수)-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및 미국 브룩해븐 연구소의 '고압 팽창물질을 이용한 새로운 나노기술 개발' ▲KIST(남석우 박사)-이태리 국립신기술자원환경공사의 '대체 연료를 사용하는 고온 연료전지용 장수명 및 가격 저감화 구성요소 재료 연구'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글로벌연구실은 연구실당 매년 5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최대 9년간 지원받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글로벌연구실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함으로써 해외 미래원천기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R&D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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