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트렌드2.0] '면도기' 시장 신제품 경쟁

여름 제모 여성에게 필수품···세상에 단 하나뿐인 면도기도 선봬

국내 면도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질레트, 도루코, 쉬크 등 3사간 신제품 경쟁이 뜨겁다. 여름철을 맞아 여성용 면도기를 출시하거나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면도기를 선보이는 등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 24일 업계에 따르면 도루코(DORCO)는 내달 초 세계 최초 여성 전용 6중날 면도기인 '샤이 레이나(Shai Reina)'를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일반 면도날 두께인 0.1mm 보다 얇은 0.075mm를 적용하고 기존에 한 겹으로 이루어진 면도날 코팅을 여러 겹으로 코팅시키는 기술인 멀티레이어 하드코딩 방식을 통해 피부자극 및 손상을 최소화했다. 특히 탄성고무재질로 된 가드 바(Guard Bar)는 눕혀 있는 체모까지 부드럽게 세워줘 깔끔한 면도가 가능하며 피부 밀착감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에너자이저코리아의 세계적인 면도기 브랜드 쉬크(Schick)도 여름을 맞이해 지난달 세계 최초의 4중날 여성용 면도기 '쿼트로4 우먼(Quattro4 Women)'을 내놨다. 기존 여성용 제품에 비해 지난달 판매율이 전월 대비 약 60% 성장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본격적인 판매 기간인 이달부터 7월까지 더 많은 매출 신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4중날을 적용해 밀착력과 절삭력을 더욱 높였으며 8개의 미세 안전망이 제모 시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손상과 베임을 방지한다.
또 면도날 윗부분의 윤활밴드에는 알로에와 비타민 E와 B5가 함유돼 피부를 보호해줄 뿐 아니라 미끄러지듯 부드러운 제모 효과로 안전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P&G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는 지난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지성 선수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면도기 '퓨전지성'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5중 밀착 면도날을 사용해 자극 없이 면도할 수 있는 퓨전파워 제품을 도금한 후 다이아몬드와 블루 사파이어로 셋팅한 이 제품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이 없는 제품이다. 이는 질레트 100년 역사상 첫 한국인 모델로 발탁된 박지성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제작됐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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