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에이트의 '잘가요 내사랑' 노랫말이 멤버인 이현의 과거 연애담을 바탕으로 쓰여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현은 지난 22일 KBS 2TV 스타골든벨 녹화현장에서 신곡 '잘가요 내사랑'가사 속 비화를 공개했다.
전현무 아나운서가 "'잘가요 내사랑'에 얽힌 에피소드가 있다고 들었다"고 묻자, 이현은 "방시혁 작곡가가 직접 미니홈피에 밝히셨다. 지나가던 이야기로 들은 나의 연애담을 기억하시고 이를 모티브로 삼아 작사를 하셨다더라"고 대답했다.
방시혁은 지난 19일 '나는 도둑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작사가로 살 때 나는 때로 도둑이 된다. 때론 다른 사람의 사랑 얘기를 내 음악 안으로 가져오는 나도 도둑일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하면서 "최근의 대표적인 예가 에이트의 '잘가요 내사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07년 '잘가요 내사랑'의 가사 작업이 순탄치 않아 고민하던 방시혁은 이현의 이야기를 불현듯 떠올린 후 전체 가사를 3분도 안 걸려서 단번에 쓸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현은, "오랜만의 예능 출연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기분 좋게 촬영을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이트는 신곡 '잘가요 내사랑'으로,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각종 음악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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