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대표 노병용)의 셀프주유소 '행복드림 주유소 1호점'이 지난달 1일 경북 구미점에 오픈한 이후 40일 동안 6만2000여대의 차량이 방문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기름 판매량으로는 198만6000ℓ, 금액으로는 27억1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일 평균 1560대, 금액으로는 6800만원인 셈으로 당초 목표 대비 44% 가량 초과 달성한 수치다. 일 평균 방문 차량대수와 주유량은 증가 추세다. 10일 단위로 분석해 본 결과, 지난달 1일부터 10일까지는 일 평균 1000여대에 약 3만1400ℓ, 11일부터 20일까지는 일 평균 1390여대에 약 4만4500ℓ, 21일부터 30일까지는 1820여대에 약 5만8600ℓ 가량이 판매됐다.
6월 들어서는 9일까지 일 평균 2010여대가 방문해 약 6만4200ℓ 가량의 기름을 판매했다. 특히 6일에는 총 2520여대가 11만ℓ를 주유, 1억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오픈 이후 하루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행복드림 주유소는 롯데마트 구미점의 매출과 객수 증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점은 5월 한달 동안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6.8%, 객수는 1.1% 늘었다. 이는 롯데마트 5월 매출 신장률(기존점 기준) 3.8%와 객수 신장률 0.4% 보다 높은 수치다.
또 구미점 5월 일 평균 구매 고객수는 8500여명으로 3~4월 일평균 구매 고객 7600여명보다 900여명이 늘어나 주유소 오픈이 점포 매출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는 지방 점포 위주로 총 7~8개의 주유소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올해 내로 3~4개 점포에 셀프주유소를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행복드림 주유소 1호점 휘발유 가격은 6월 9일 기준 ℓ당 1487원으로, 구미지역내 평균 가격인 1578원보다 91원 낮은 가격 수준으로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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