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떠나나?…코스닥, 530선 붕괴

20일선과 5일선 하회…상승 모멘텀 부재가 문제

코스닥 지수가 2% 이상 급락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해고건수가 예상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5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까지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받으며 개인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약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강화로 급락했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25포인트(-2.45%) 내린 528.0을 기록했다. 이날의 하락세로 코스닥 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과 5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진 데다가 시장의 에너지 마저 많이 소진된 상태인 데다가 코스닥 지수가 이미 경기 회복 기대감을 모두 반영하고 있어 상승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개인은 74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2억원, 4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0.64%)와 (1.41%)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은 전일 대비 1100원(-5.6%) 내린 1만85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6.79%)과 (-4.27%), (-3.92%)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눈에 띈 종목은 윈도7관련주와 물처리 관련주. 전날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7을 오는 10월22일 출시한다고 밝힘에 따라 과 , ,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물산업이 새로운 블루골드로 떠오를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에 힘입어 (14.39%), (14.68%), (6.38%) 등이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8종목을 포함한 229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8종목을 포함한 737종목은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도 큰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6.75포인트(-2.6%) 내린 1378.14를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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