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파장'..원·달러,한때 1260원대 급등

원·달러 환율이 오전장 북한발 핵실험 소식에 동요하는 분위기다. 25일 오전 11시 3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6원 오른 1256.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4.4원 하락한 채 개장했으나 장초반 낙폭을 전부 만회하고 비드가 몰리는 분위기다. 환율은 오전 한때 1266.5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다만 1250원대 후반에서는 네고 물량도 조금씩 유입되면서 강한 상승세는 제한되는 분위기다. 환율은 오전 중 증시의 견조한 움직임과 더불어 북한발 악재에 한차례 휘청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 결제 수요가 유입되고 있었지만 크게 안움직이다가 북한 핵실험 뉴스가 나오면서 불안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라며 "위쪽에서 네고 물량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 소식으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이날 오전중 북한의 핵실험으로 이명박대통령이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는 소식은 외환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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