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터넷에 추모의 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각 포털 사이트들도 로고를 변경하고 추모공간을 개설했다.
24일 네이버, 다음 , 네이트 등 국내 포털 사이트와 야후 등이 로고를 변경하고 추모 게시판을 열었다.
23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확인되자 가장 먼저 애도한다는 문구를 내걸었던 네이버는 로고를 검은색으로 바꾸고 국화와 '노무현 전 대통령님 서거를 애도합니다'라는 문구를 로고 옆에 배치했다.
네이버 측은 메인 화면 오른쪽에 '우리는 당신을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추모글을 남기는 공간도 개설했다. 현재 이곳에는 20만 건이 넘는 애도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다음 역시 로고를 검은 색으로 바꾸고 국화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를 로고 주변에 배치했다.
또 왼쪽 상단에 추모 글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연결되는 버튼을 추가했다. 다음의 추모 공간에는 현재 5만개가 넘는 추모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네이트도 로고를 검은 색으로 바꿨다. 검색 창 밑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합니다'라는 문구와 '추모글 남기기' 메뉴도 추가됐다. 네이트의 추모공간에도 현재 8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외국계 포털 사이트인 야후 역시 로고를 검은 색으로 변경하고 추모게시판을 개설했다. 하지만 구글은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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