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전국 곳곳에서 집회 벌인다

민주노총은 이번 주말에 폭력시위 우려로 도심 대규모 집회를 원칙적으로 허가하지 않겠다는 정부 방침과 상관없이 전국 곳곳에서 동시에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23일 서울·대전·대구·부산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고 박종태 열사 정신계승과 노동 기본권 쟁취 등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집회에서 화물연대와 건설노조 파업지지를 선언하고 대한통운 해고자 복직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주최측은 이번 집회에 지역별로 500~1000명이 참여해 총 1만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노총은 경찰의 집회허가가 나오지 않더라도 본부별로 집회를 강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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